내맘대로 여행

여수여행_둘째날

kiara4 2022. 7.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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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둘째날 아침으로 유명한 바다김밥을
포장해왔다. 아침 8시 오픈인데 숙소에서 십분정도 거리라 아침 산책겸 걸어갔다.

2022.08.05 - [내맘대로 맛집] - 여수 바다김밥: 갓참치김밥 갓벽!

계란긴밥과 갓참치김밥

베스트라는 계란김밥(4,000원), 갓참치김밥(4,000원)을 하나씩 샀다. 꼬마김밥 5개가 1인분으로 간단히 먹기 좋다. 우리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으로 빵이랑 주스가 다 준비되어 있어서 함께 먹었다.
양 많은 사람들은 2명이 김밥 3인분으로 먹어도 괜찮을듯. 계란김밥은 부드럽고 달콤한맛도 살짝 있어 맛있었고 갓참치김밥은 갓김치랑 마요참치의 조화라 말해 모해. 아침을 먹고 우리는 웅천친수공원으로 이동했다. 바로 패들보드,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하기 위해서다. 여수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여수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이다. 검색하다 알게 됐는데 윈드서핑, 카약 등 다양한것들을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니 너무 좋은거 같다.

전화로 문의해봐도 좋고 현장접수를 받기때문에 시간 맞춰 가면 된다. 내가 간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오전부터 오후까지 우리 말고는 두 팀정도밖에 없었다.

우리는 아예 수영복을 옷안에 입고 수건, 세면도구를 가지고 갔다. 현장에 5,000원 내면 사용 가능한 샤워실&락커가 있다.

수영복 위에 구명조끼를 입어야 바다에 들어가는게 가능했다. 구명조끼는 기본 무료로 빌려주신다. 처음에 간단히 패들보드 타는법을 가르쳐주시고 그 이후엔 타고싶은 만큼 탔다.우리는 거의 10시 20분부터 12시까지는 탄거 같다. 보통 15분쯤 타게 하는데 우리 말고 다른 사람이 없어서 그냥 타게 해주셨다고 한다. 방수팩이 없어서 핸드폰을 신발과 함께 해변에 놔둬서 사진은 몇장밖에 못건졌다.

내가 워낙 겁이 많아 처음엔 패들보드가 흔들거리는 느낌이 무서웠지만 좀 익숙해지니 노젓는것도 쉽고 너무 너무 재밌었다.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떠다닐 수 있을거 같이 재미가 들렸다.

12시쯤 담당자분들 식사시간이라 우리도 물에서 나와 간단히 카페에 가기로 했다.

해변 바로 옆에 상가건물이 있어 베스킨이나 카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는 빵공장이라는 곳에 가서 음료와 빵을 간단히 먹었다.

이렇게 소시지빵 3개 한세트가 4,500원이라니 가성비 완전 대박이었다.

2시부터 스킨스쿠버 체험이 시작이라 2시까지 앉아서 쉬었다.

2시에 다시 해변가 스킨스쿠버 주최측으로 가보니 지금은 스노클링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스노클링을 했다.
햇빛은 쨍쨍했지만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면서 바닥이 흐릿했지만 물고기들을 봐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스킨스쿠버는 한 30분쯤 즐기다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5,000원 내고 사용했던 샤워시설은 깨끗해서 나쁘지 않았다.

물놀이를 하고 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햇빛에 너무 타다 못해 화상을 입게 된거다.
신나게 놀고 샤워할때까지도 못느꼈는데 샤워하고 나오니 허벅지부터 종아리, 어깨부터 손목까지 너무 따갑고 새빨개져있었다.

쨍쨍한 햇빛에서 물놀이를 몇시간을 했으니 타긴 하겠다 싶긴 했는데 이렇세 화상을 입을줄이야.. 선크림을 안바른게 이렇게 큰 상처를 입힐걸 생각 못한 내 자신이 바보같았다.

샤워 후 바로 약국에서 약을 사서 발랐다.

이후로 수시로 약을 발라주느라 한 3일동안 약값만 4만원 이상 나갔다. ㅠㅠ

물놀이는 진짜 조심하자.

물놀이후 점신이 훌쩍 지난 시간에 명동게장으로 향했다. 전날 먹은 게장이 너무 맛있어서 이번엔 다른 식당 게장 맛이 어떤가 싶어 역시나 유명하다는 곳으로 갔다.

2022.07.26 - [내맘대로 맛집] - 여수 게장맛집<꽃돌게장 1번가&명동게장 비교> 테이블링 어플로 예약하기


우리는 전날은 꽃게장을 먹어봤으니 좀 저렴한 돌게장백반정식(14,000원)을 2인 주문했다. 돌게는 꽃게보다 크기가 훨 작고 껍질이 딱딱했는데 속에 살을 파먹으니 너무 크리미한게 꽃게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살 파먹는게 너무 번거롭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다. 남편은 전날 먹은 게장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고 했고, 나는 간장게장이 전날 먹은 곳이 더 맛있었다는 결론!!

백반은 간장게장+양념게장이 나오는데 총 3회 리필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무척 매력적이었다는. 우리는 양념 1회, 간장2회 리필을 해먹었다.

게장을 먹고나서 숙소로 돌아가 쉬다가 저녁시간에 맞춰 전날 미리 예매해 둔 유람선을 타러갔다.

2022.08.06 - [내돈 내산] - 여수 낭만밤바다크루즈: 이사부크루즈


원래 야경불꽃크루즈 상품이 유명한데 우리가 간 날은 평일이라 불꽃 상품이 없었고 낭만밤바다크루즈 상품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성수기에는 평일 밤에도 불꽃크루즈가 판매된다고 하니 날짜와 요일에 유의해서 원하는 상품을 정확히 구매해야 하겠다.

두 상품이 코스나 시간은 같은거 같고 불꽃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듯 했다. 지난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여수 불꽃크루즈 탄거 나올때 보니 너무 이쁘던데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야경을 보는거 자체도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한여름이니 덥겠지 하고 밤바다의 바람을 무시한채 반팔입고 갔다가 추워 죽을뻔했다는거.
아무리 더운 날이어도 해떨어진 바다 위에서 80분은 매우 춥다는걸 기억하고 옷 단단히 입고 가시길…
우리는 추위때문에 너무 아름다웠던 야경을 충분히 즐기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7시 40분 출발인데 한 30분쯤 전에 미리 와사 의자 자리를 차지하는게 좋다.

배에 탈때는 꼭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데 남편이 깜박하고 안가져오는 바람에 당황했었다. 다행히 폰에 여권을 찍은 사진이 있어 그걸 보여줘서 배에 탈 수 있었다.
신분증은 꼭 챙기자.

너무 이뻤던 여수 밤바다.

2022.08.04 - [내맘대로 맛집] - 여수 딸기모찌: 모찌의 신세계

늦은 점심만 먹고 배를 타고오니 9시가 넘어서 모찌집에 들러 크림치즈모찌를 먹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이 모찌는 진짜 맨날 먹고 싶다.

물놀이 실컷하고 몸에 화상도 입고…배타고 밤바람까지 혹독(?)하면서도 재밌는 하루를 보낸 우리는 숙소에 와 기절해버렸다.

알차다 못해 고된 하루를 보낸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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