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보러 나왔다가 점심까지 먹구 집에 들어가려니 밀크티가 땡겼다.
울 동네 카페 여기 저기 많이 가지만 밀크티 맛에 만족하는곳은 딱히 없어서...
동네 밀크티를 검색하다 알게된 카페 <위드어나드>
보니까 여긴 스콘맛집인거 같았다. 블로그 글들을 보니 늦게가면 스콘이 솔드아웃된다고 한다.
그리고 목, 금, 토 낮 12시~ 저녁 6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내가 간 시간은 목요일 낮 3시쯤.
아담하지만 이쁜 카페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렇게 스콘 자리가 중간 중간 비어있는걸 보니
인기가 좋긴 한거 같다.
원래 밀크티를 마시려고 했지만 요즘 아인슈페너가 좀 좋아져서 여긴
맛이 어떤가 궁금했다.
아인슈페너와 누네띠네 스콘을 주문하고 에그스콘은 포장을 했다. 남편 갖다 줘야지~히힛
나는 원래 스콘을 안좋아해서...에그스콘(에그타르트처럼 생겨서 스콘같지 않았음)을 먹고
누네띠네 스콘을 포장하려고 했는데 말이 잘못나와서 에그스콘을 포장해버렸네.
누네띠네는 다른 스콘과 다르게 맛있어보여서 그냥 이걸 먹기로 했다.
아인슈페너는 위나슈페너라는 이름으로 이곳의 수제크림을 올려준다고 하는데
넛츠 크림, 오리지널 크림, 흑임자 크림 중에 선택이 가능했다.
넛츠 크림이 Best라고 써있기도 했고 젤 맛있을거 같아 그걸로 주문했다.
아기자기하게 소품이나 자리가 너무 이뻐서 혼자 민망했지만 사진도 열씨미 찍었다.
작은 테이블이 3개 정도 놓여 있어서 손님이 많다면...앉아서 먹고 가긴 쫌 그럴거 같긴 하다.
나는 우측 벽쪽 테이블에 혼자 앉았는데, 테이블이 이렇게 폴딩박스 두 개를 올린거라 이뻐서
나도 집에 이걸 해놓을까 계속 고민했다. 요즘 워낙 이런 인테리어가 많기도 하고...
수납도 하고 괜찮을거 같긴 했다.
아인슈페너는 오츠커피같은 쪽득한 크림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쫀득 크림은 아니었지만 매우 고소하고 맛있긴 했다.
누네띠네 스콘을 포장하려다 내가 잘못 주문해서... 이걸 데워주셔서 그냥 이걸 먹어봤다.
일반 스콘이었으면 안먹었을텐데...그나마 달달하게 누네띠네 요 부분이 있어 맛있었다.
하지만 다 먹기엔 스콘이라는거 자체가 내겐 너무 힘들어서...한입만 맛보고 가지고 왔다.
스콘 맛집이라지만 스콘을 안먹는 내가 맛이 어떻다고 말하긴 힘들거 같다. ㅋㅋㅋㅋ
아무튼 스콘 맛집이라고 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무척 맛있는걸거다.
뭐든 다 잘먹는 남편은 누네띠네, 에그 스콘 모두 매우 맛있게 잘 먹었다.
요기 분위기도 좋고 집에서 걸어가는 동안 동네 분위기가 뭔가 걷기 좋아서 다음엔 커피 좋아하는
남편이랑 같이 가서 밀크티도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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