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맛집

용산역 아이파크몰 맛집: 팀호완-홍콩의 맛

kiara4 2022. 1. 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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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홍콩여행 갔을때 먹었던 딤섬들은 여전히 그립다. 홍콩에서 먹은 모든게 다 너무 맛있었더랬지…

한국 오고 나서 홍콩 팀호완이 삼성역 부근에 있다는걸 알고 다녀온 적이 있었다. 만족 대만족!

최근 친구랑 점심약속을 잡게 되면서 팀호완이 생각나 가자고 했더니 용산 아이파크몰에도 있다고 했다. 1층 패션파크에 있다.




쉑쉑버거 근처라고 했는데 코로나로 건물 입구 몇몇을 막아놔서 건물 안에서 연결해서 갈 수가 없었다. 밖으로 나갔다 들어갔다 날도 추운데 입구 찾느라 살짝 헤맸다.

11시 반 오픈인데 12시가 넘어서 갔더니 웨이팅이 좀 있었다.

메뉴판과 주문서, 연필

주문 방식은 홍콩에서와 같이-주문서에 연필로 표시해주면 주문서를 가져가신다.

메뉴판 1번은 차슈바오 번

우리는 차슈바오 번이랑 샤오마이, 부채교, 완탕면을 하나씩 주문했다.


간장, 후추, 칠리 등등 소스들
젤먼저 차슈바오 번이 나왔다.

안에 달달한 소스에 조린? 볶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빵같은 차슈바오 번. 번이 바삭한게 쿠키같기도 하고 소보루 빵의 바삭한 느낌같기도 하다.

부추가 잔뜩 든 부채교와 완탕면
돼지고기&새우가 들어간 샤오마이
국물이 땡기는 완탕면

원래 부추 만두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부채교는 뭔가 부추가 뭉텅이로 든 느낌? 너무 채소 채소 한 느낌이 조금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완탕면은 국물이 땡기는 맛. 사실 딤섬이 주 메뉴라 생각해서 완탕면은 시켜도 그만, 안시켜도 그만인 메뉴인거 같다. 친구가 먹고싶다고 해서 주문~ 둘이서 저정도 먹으니까 좀 부족한듯한 느낌이었다.

+

저렇게 먹고 나중에 먹고싶었던 메뉴가 생각나서 결국 다음날 남편이랑 또 방문 ㅋㅋㅋ


오늘도 차슈바오 번 주문! 거기에 하가우, 차슈 라이스 롤, 사천식 완탕을 먹었다. 사천식 완탕은 간장 소스가 바닥에 깔려 나오는데 고수와 함께 어우러져 기가 막힌 맛이다. 나랑 남편은 사천식 완탕이 가장 취향에 맞아서 저건 2개 주문했다. 무조건 1인 1메뉴 해야하는 맛.

새우가 든 하가우
차슈 라이스롤
하가우 속 탱글 탱글 새우

하가우는 겉은 쫄깃하고 얇은 피에 속은 탱글 탱글한 새우살이 들어차 있어 식감이 너무 좋았다.

차슈 라이스 롤은 쫀득하니 찹쌀 느낌이 딱! 났다. 안에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긴 하나 라이스 롤 맛이 훨씬 강해서 약간 싱거운듯도 하고  다음엔 얘는 안시켜먹을거 같다.

우리의 최애 사천식 완탕


완탕안에도 고수가 들어가고 소스에도 고수가  들어가서 우리처럼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싫을 수도 있다. 호불호가 강할 수 있는 메뉴.

완탕 아래 소스는 마라탕 먹을때 드는 그 화한 느낌이 있고 고수의 풍미가 매우 잘 어우러진 맛이다. 우리는 고수를 좋아해서 더 달라고 해서 팍팍 넣어 먹었다.

새우가 든 양저우 볶음밥

완탕은 4개뿐인데 소스는 너무 많고 그냥 버리긴 아까운 맛이라 양저우 볶음밥을 하나 추가해서 소스에 비벼 먹었다.

볶음밥 양이 생각보다 많은 양이 아니어서 둘이 나눠먹으니 딱 좋았다.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오게 되다니…
그럼에도 다음번에 어떤 메뉴 조합으로 먹을까 고민하는 우리 부부… 딤섬 매니아가 되어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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