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밥집: 장독대 식당-직장인 찐 맛집

홍대쪽이 직장이다보니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맛있는거 마니 먹으러 다니는줄 알지만 ㅠㅠ
그건 아니다. 홍익대 부근이라면 모를까 우리 회사 바로 근처엔 맛있는 식당이 많진 않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좀 걸어서 여기 저기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하는데 최근 알게 되서 자주 가는 맛집이 바로 장독대 식당이다.

인터넷에서 보니 나름 직장인 맛집이라 항상 북적북적하다. 작고 소중한 직장인의 점심시간인데 기다렸다 먹는날도 많다.

맛, 메뉴, 반찬구성, 친절도 모두 매우 훌륭하다.

이쪽이 뭔가 식당은 많은데 의외로 밥다운 밥, 반찬 제대로 나오는 밥집이 많지 않다. 오징어 덮밥이나 청국장찌개 같은 메뉴도 별로 없는데 요긴 다양하게 있어서 너무 좋다.

여기의 특징은 밥이 솥밥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솥밥을 긁어 덜어내고 육수를 부어 누룽지도 먹을 수 있다는 특 장점!!

솥밥이라 맛있는것도 있지만 쌀도 좋은거 쓰시는지 윤기있는 밥 맛이 넘 좋다.
솥밥은 모든 메뉴에서 나오는건 아니고 오징어덮밥, 제육덮밥 등에는 일반 밥이 나온다.

오징어덮밥을 시키면 기본 밥이 나온다.

여러번 가보니 매일까지는 아니고 주기적으로 반찬도 다르게 나온다. 나는 오징어채랑 갓김치가 너무 맛있었다.

부대찌개랑 쌈밥정식를 시킨 후 찌개 기다리는중

쌈밥정식은 제육이랑 상추쌈이다. 돌판에 지글지글 제육에 상추뿐 아니라 깻잎, 알배추까지 아주 실하다.

부대찌개도 내용물 양이 적지 않은데 사진은 부장님이 욕심부려서 국물을 한대접 더 부은 모습ㅋㅋㅋㅋ

솥밥에 누룽지까지는 배불러서 못먹음 ㅠㅠ

요기 오징어덮밥, 제육, 부대찌개, 들깨순두부 이렇게 먹어봤는데 다 왕 맛있음.

들깨순두부 먹은날 반찬들과 솥밥

고소할거라 생각했는데 무지 담백하고 간간했던 들깨순두부.

특히 들깨순두부는 속 안좋아서 일부러 부드러운걸로 먹었는데 심심하지도 않으면서 간이 딱 좋구 맛있었다. 다른곳에 잘 없는 메뉴니까 한번 먹어보는거 추천!!

내돈 내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