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TV에도 많이 나오고 유튜브에도 종종 보이던 그 유명한 사과떡볶이는 우리 언니가 먼저 나에게 먹어보라고 알려준 적 있는 떡볶이다. 언니도, 나도 워낙 떡볶이를 좋아하기에 사먹고, 배달해먹고, 밀키트 해먹고 다 한다. 언니가 먹어봤는데 식어도 정말 맛있다며 추천을 해서 나도 주문해봤다.
이 사과떡볶이는 주문하면 3개월 뒤에 오는걸로도 유명하다. 내가 2021년 8월에 주문했고는데 정말 11월에 도착했다. 애초에 주문할 때 3개월 정도 걸린다고 안내가 되어 있어서 기다릴 생각으로 주문했다. 이게 주문량이 많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시스템 자체가 주문이 들어오면 손수 포장해서 보내는 거라 오래걸린다고 한다. 어묵도, 떡볶이 소스도 수제라고 하는데 무엇보다 재료가 깔끔하다는게 장점인듯 하다. 조미료 없이 맛있게 맛을 낸다니 믿고 먹을만 한거 같다. 자극적인 음식들이 많은 세상에서 한번씩은 저자극 음식들을 먹어줘야 할거 같은데 맛까지 있으면 안먹을 이유가 없다.


나는 매콤맛과 달콤맛 두봉만 주문했다. 가격은 한 봉당 5,900원이다. 더 많이 주문할까 하다 일단 먹어보고 더 사먹자 싶어서 두봉만 주문한건데 더 주문했어도 됐을듯…

구성품은 맛과 상관없이 똑같이 어묵과 떡, 육수, 양념으로 간단하다.

나는 밀떡파라서 쫀쫀한 밀떡이 매우 맘에 들었고 어묵이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정말 그랬다. 난 사실 떡볶이에 어묵은 그냥 곁들여 먹는 정도지 막 맛있다 생각 안하고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그런데 여기 어묵은 밀가루 무첨가, 어육함량이 높은 어묵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정말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나랑 남편은 식기전에 다 먹어서 식은 후 맛있는지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깔끔한 맛이 맘에 들었다.
3개월 기다릴 맛이냐 물어본다면 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 맛이 뭔가 엄청 특이하다거나 특별하다라고 할건 없는거 같다. 그런데 3개월을 기다린다기 보다는 그냥 주문해 놓고 다른 떡볶이들 먹다가 배송 오면 맛있게 먹을 떡볶이라고나 할까?! 나는 또 주문해서 먹을 의향이 매우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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