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 내산

부산 광안리 아쿠아팰리스 호텔 추천!

kiara4 2022. 6. 27. 14:56
728x90
반응형

일단 여기 아쿠아팰리스 호텔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가 좋아서이다.

몇월달에 예약하느냐에 따라, 요일에 따라, 뷰에 따라 금액은 다 다르겠지만

언니와 둘이서 6월 초에 갔을때는 1박에 10만원이 좀 안되는 금액으로 인피니티풀까지 이용이

가능했다. 

 

솔직히 청소상태나 이런게 살짝 미흡한 부분이 있던게 사실이었으나...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 느꼈고 가성비 면에서 봤을때 넘어갈만한 수준이라

생각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 있음!

 

위치는 광안역에서 좀 걸어야 하긴 하지만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앞인건 좋았다.

옆 건물 뷰였지만 방은 널찍하니 좋았다.

미니냉장고에 물 두개 들어있고 다음날 또 채워주셨다. 뭐 이건 기본이지만...

시설 자체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일회용 치약 칫솔, 수건, 샴푸,  컨디셔너 등 갖출건 다 갖춰져 있다.

세면대에 물비누가 있고 샤워기 옆에 샴푸 겸용 바디워시가 있어서 

세안제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거 말고는 크게 필요한건 없었다. 

가장 기대했던 인피니티 풀~~ 우리 룸이 14층이었는데 엘베 타고 10층으로 가면

인피니티풀이 있다. 풀장엔 샤워시설이나 옷 갈아입을 곳이 따로 없어서 

객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가운을 걸치고 객실 슬리퍼를 신고 가야한다.

요런거 첨이라 언니랑 나랑 둘다 넘나 '가운을 입고 돌아다닌다고? 헐~' 했는데

어차피 14층에서 10층으로 가는거라 다른 사람 만날일이 많지 않아

덜 민망했다.  

인피니티 풀 들어가는 문, 들어가면 문 옆에 수건이 있다.

10층에서 내리면 요로케 인피니티 풀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여기 문은 객실 카드로 삑 대고 들어가면 된다.

문 옆에는 사용할 수 있는 수건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남, 녀 화장실만 있어서 샤워하거나 옷을 갈아입을 공간은 없다.

대충 개인 짐을 두거나 할 수 있게 자리가 있고 옆엔 락커가 있다.

 

풀장 앞 덩그러니 바와 흰 의자가 놓여있다. 마스크나 가운을 여기 둬도 된다. 광안대교가 눈앞에~

풀은 생각보다 길고 바로 앞에 광안리 해변이라 광안대교도 보이고 너무 좋았다.

풀도 갱장히 만족 만족~~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저 바에서 마실거라도 팔고 그랬으려나?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황량해보이는 풀장의 모습.

그래도 사람도 거의 없고 물에 몸 담그고 있으니 좋기만 했다.

날씨만 좀 좋았더라면 ㅜㅜ

비가 오던 날이라 좀 흐렸지만 물이 따땃해서

몸 넣고 있기 딱 좋았다. 

인피니티풀은 아무래도 몸 담그거나 이쁘게 사진찍기에나 좋은거라

수영을 하고 싶은 나는 결국 혼자서 2만원을 주고 워터파크를 이용했다.

워터파크 이용권으로 수영장과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수영장만 한시간 반 정도 이용하고 찜질방 살짝 들어갔다가 나왔다. 

객실과 인피니티 풀을 이용할 수 있는 엘베는 1,2호기이고, 워터파크 찜질방은 다른쪽 3호기 엘베를 이용해야 한다.

워터파크에 갈 때는 수영복이랑 씻을거리 챙겨서 갔다. 

찜질방이 있는 8층에서 내려다보면 수영장 풀과 워터파크가 보인다. 시설이 뭔가

좀 어설퍼 보이는...워터파크라 하기 좀 그런거 같긴 하지만...

뭐 그래도 나름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네다섯 가정 들어왔다.

아이들은 재밌게 노는거 같았다. 수영장은 달랑 두 레인만 있었지만 어차피 사람이 없어서

한 레인을 다 차지하고 수영하다가 나왔다.

대충 옷 갈아입고 찜질방으로 들어왔는데 방이 종류가 많은건 아니고 두개? 세개? 있었다.

나는 그나마 덜 뜨거운 방에 한 십분 앉아있다 나왔다.

수영장이 목적이었으니 만족하는데 뭔가 찜질방, 워터파크를 목적으로 가기엔...좀 심심해보인다.

이 호텔의 재밌는점 한가지는 이렇게 '스쳐간 무지개의 비밀'이라는 탐정놀이를 할 수 있는

키트를 준다는것이다. 처음 체크인 할때 저런게 들어있는 파일을 주는데

호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힌트를 찾아 저 탐정노트에 정답을 찾아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다.

유치한듯 하지만 은근 너무 재밌어서 언니랑 둘이 밤 10시가 넘도록 호텔 내부를 돌아다녔다.

 

호텔 이곳 저곳에 미션의 힌트가 될만한 것들이 놓여져있어

그걸 찾아다니며 문제를 푸는데 중간에 어떤 커플들이 이 탐정노트를 팔락거리며 돌아다니는걸

보고 저 커플도 문제 열씨미 푸나보다 했다. 

언니랑 나는 이런거 잘 못해서 좀 어렵사리 겨우 겨우

풀긴 했는데 중간 중간 카톡채널 추가해서 카톡힌트도 받아가며 

최종 미션을 풀었다. 

문제를 다 풀고 미션을 수행하면 이런 홀로그램 엽서를 받을 수 있다.

나는 필요도 없고 약간 창피해서 엽서 안받아왔는데 언니는

굳이 이걸 가져가겠다고 하나 받아옴 ㅋㅋㅋㅋ

 

이런 프로그램들이 너무 재밌고 색다른 느낌이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