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틈새라면은 내가 대학때부터 참 좋아했던 매운맛 중 하나였다. 워낙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매운걸로 유명하다는 것들을 찾아다니며 먹던, 위장이 튼튼하던 젊은 시절이었다. 그때 당시 TV에도 많이 나오고 유명해서 체인점도 엄청 생기던 틈새라면은 명동 본점이 제일 맛있었다. 역시 이래서 내가 맛집들 본점을 좋아해. 나이를 먹어 위장이 약해진 지금은 꼭 우유를 하나 사들고 들어가서 먹게 되었지만 여전히 종종 찾는 곳이다. 틈새라면은 명동의 골목 한구석 ‘틈새’에 있다. 처음 오는 사람은 찾기 좀 힘드려나?! 요즘 명동 상권이 워낙 죽어서 텅 빈 건물들 사이에 있다 ㅠㅠ 옛날 그 시절 유행하기도 했었던 메모지 인테리어. 여전히 사람들이 붙여놓는거 같다. 정수기 옆에 단무지가 있고 그 옆 바구니에 수저가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