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간단히 콩을 갈아먹는 정도로 먹고 식사는 안하는걸 습관으로 가지려는 우리부부이지만 가끔 저녁 외식을 하기도 한다.
퇴근을 일찍 하고 집 앞 치과에 다녀온 남편과 홍콩반점에 들렀다. 오랜만에 탕수육이 먹고 싶길래.




내부가 넓었는데 은근히 사람들이 한 팀 두 팀 계속 들어오는걸 보니 퇴근하고 들러서 저녁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았다.
치과 진료를 보고 다음주에 치과 치료를 잡은 남편은 그 스트레스(?)로 소주 주문.

여기저기 아프거나 병원을 다니게 되면서 우리가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걸 느낀다. 아니다, 우리 아니고 남편만… 나는 아직 30대니까 ㅋㅋㅋㅋㅋ

낮에 글램핑 가고싶어 검색해보는데 기본 2인에 1명 추가할때 5만원이라는 걸 봤다. 근데 넘 웃긴게 40세 이상은 어르신 우대로 25,000원 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 보통 경로우대 할인 하면 60세 이상 이렇지 않나?! 40세 이상이 반값으로 후려칠만큼 많은 나이인건가?!
나랑 친구랑 둘이 글램핑 가면 오빤 반값이니 껴주겠다고 농담으로 말했지만 40을 얼마 안남긴 나는 씁쓸하기도ㅋㅋㅋㅋㅋ
결혼 3년차-아직은 신혼이고 우리 나인 청춘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단무지랑 양파도 셀프로 갖다먹는 홍콩반점. 안 남기고 다 먹을만큼만 각자 가져가는게 좋은거 같다.
우리는 짬뽕(7,000원)에 탕수육 小(14,900원)을 주문했다. 탕수육만 시키긴 뭐해서 작은거랑 짬뽕이랑 주문함.

짬뽕이 빨갛지만 맵지는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야채나 홍합도 푸짐.

탕수육은 생각보다는 많아서 놀랬다. 요즘 뭘 먹어도 많이 못먹어서 ㅋㅋㅋ 양 많으면 좋기보단 부담이 ㅠㅠ
탕수육은 튀김옷이 포슬포슬 부드럽고 쫀득항 찹쌀느낌. 적당히 달달하고 새콤한 양념과 잘 어울렸다.

둘이 배불리 먹었지만 결국 탕수육은 조금 남겨서 싸가지고 왔다. 조금이지만 싸주심.
짜장면이나 짬뽕이 가끔 땡길때가 있다.
그럴때 한번씩 와주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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