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통닭: 금천구 찐 동네맛집

금천구청역에서 조금 걸으면 인생통닭이라는 치킨집이 있다.
여기가 인생통닭인 이유는 매우 싼 값에 매우 맛있는 통닭을 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게 한쪽에선 열씨미 닭을 튀기고 계신다.

가게는 작지 않고 전형적인 시장스타일? 실제로 아저씨들 여럿이나 혼자 오신 분들이 많이 보인다. 그건 아무래도 그냥 가게 스타일이 아저씨들이 편하게 앉아서 드시고 가기 좋은 분위기라서 인거 같다. 치킨 가격과 맛을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스타일이다. 가족단위로도 잘 오고, 퇴근길 아빠가 아이들 주려고 사가는 경우가 많다. 저녁시간에 와서 먹다보면 늘 통닭이 다 떨어져서 그냥 가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장사가 잘되는 집.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치킨무나 양념은 500원에 판매를 하신다. 치킨 가격을 생각하면 이건 매우 합리적인 가격.

둘이서 두마리 주문해서 만원어치. 닭 사이즈가 아담한가 싶다가도 막상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양이다.

여기 치킨의 큰 특징은 바삭함의 진수! 닭 튀김옷이 많이 두껍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바삭하게 맛이 환상적이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마냥 싸기만 하다고 사람들이 좋아하는게 아니다. 싼데 맛까지 훌륭하니 인기가 좋은거다.
여기 치킨은 뭐 그냥 무조건 맛있다.

치킨의 다리밖에 안 먹는 나는 적당한 사이즈의 닭 크기에 두마리에 다리가 4개니까 오히려 다른 치킨집보다 개이득! 양념 추가주문해서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그냥 소금만 살짝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다.

요즘 워낙 양이 줄기도 했고 저녁에 너무 많이 먹기 좀 그래서 우리는 적당히 먹고 남은건 싸가지고 왔다.

금요일 퇴근길에 한번씩 먹기 좋은 통닭집!
우리 부부가 손에 꼽는 진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