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중 아침밥으로 뭐 맛있는거 없나 찾아보니 유명 김밥집이 나왔다.
바로 바다 김밥!
게스트하우스에서 토스트와 시리얼 조식을 제공해주시긴 했지만 여수에서만 먹을만한 뭔가가 없을까 싶었다.
그런데 아침 일찍 오픈하는 식당이 많지 않았고 특별한 메뉴는 더더욱 찾기 어려웠다.
검색 중 발견한 갓참치김밥은 여수의 특색이 가득한거 같아 너무 먹고싶었다. 마침 오전 8시 오픈이라니 아침형 인간인 우리에게 딱이었다.
바다김밥은 여수 이순신광장에 있는 여수당, 딸기모찌 등 맛집들이 모여있는곳에서 멀지 않았다.
우리 숙소에서도 걸어서 10분정도? 아침일찍 다녀오기도 좋았다.
골목에 들어서면 보이는 바다김밥. 야채, 계란, 갓김치 등 여러 맛의 김밥이 있는데 제일 인기 많은게 갓참치와 계란김밥인거 같아 우리도 그렇게 2가지 주문했다. 김밥은 1인분이 꼬마김밥 5개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이 여럿이면 모듬김밥세트(25개-19,000원, 50개-38,000원)로 주문해 다양한 맛을 먹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들어가면 정면으로 위쪽에 메뉴와 키오스크가 보인다. 그 안쪽으로는 직원분들이 열씨미 김밥을 싸고계신다.
우리는 7시 50분쯤? 도착해서 주문했더니 8시에 나올거라고 말씀해주셨다.
가게는 예전엔 안에서 먹고가는 자리도 있었던거 같은데 코로나 이후로 포장판매만 하는거 같았다.
오전8시가 되니 이미 몇몇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고 오전11시쯤 근처를 지나갈때 보니 줄이 길게 서있었다. 유명 맛집이 맞긴 한가보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작성시 음료 증정 이벤트가 있길래 야무지게 음료도 챙겨왔다. 나는 사이다로 가져왔는데 캔하나 주시는줄 알았는데 미니 페트병이라 감동!
우리는 게스트하우스로 포장해와 조식 토스트와 함께 먹었다. 김밥은 1인분이 꼬마김밥 모양으로 5개 들어있는데 둘이서 3인분 먹으면 배불리 먹을거 같은 양이었다.
계란김밥은 보들보들 살짝 달달했고 갓참치 김밥은 참치+마요+갓김치 조합으로 갓김치 향이 너무 너무 좋았다. 매콤 짭잘하면서 참치마요와의 조화가 환상이었다. 누가 이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 너무 너무 잘한 생각인듯!!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도 바다김밥을 먹었다. 김밥엔 역시 라면이 아니던가! 이번엔 컵라면도 사왔다.
아귀채김밥(4,000원)이 궁금해서 그거랑 갓참치김밥(4,000원)이랑 사왔다.
아귀채김밥은 약간 오징어채를 넣은듯한 맛이었는데 맛있긴 했지만 갓참치가 내 마음의 1등이기 때문에 갓참치를 2인분 사왔어도 좋았을거 같다. 둘이서 김밥 2인분에 컵라면 하나 먹으니 배가 터질거 같았다. 꼬마김밥이 작아보여도 안에 알차게 들어있어서 적은양은 아닌듯도 하다.
김밥과 라면을 같이 먹으니 그 어떤 맛집 안부러웠다. 너무 맛있었던 갓참치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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