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마셀프: 에스프레소 바

최근 전참시에 권율이 나와서 매니저를 데리고 간 에스프레소 바를 본 적이 있다. 오 저긴 어디지? 궁금하네, 가보고 싶다~ 생각만 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정말 우연히, 유명 카페 가본다고 찾아가던 길에 전참시 권율 카페를 마주쳤다.

지나가다가 남편이 저기! 권율 그 카페네 하길래 오잉?! 저기가? 방송 볼때 카페 이름도 위치도 모르고 봤는데 저기 확실해? 했더니 남편이 외관이 딱 방송 나온 그곳이 맞다고 확신했다.

일단 우리가 가려던 카페부터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권율카페에 들르기로 했다.

커피 마시고 2차로 다시 찾은 권율 카페는 초록색 외관이 이쁜 바마셀프 라는 에스프레소 바였다.
사람들이 좀 있긴 했는데 다들 한, 두잔씩 마시고 사진찍고 금방 가니까 바글바글한 느낌은 덜했다.

작은 가게 내부에는 초록색, 회색, 빨간색 의지겸 탁자가 있어 거기 앉아서 마시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거기서 오밀조밀 들어가 있기에는 좁고 답답한 느낌?! 날이 그나마 조금 풀려서 밖에 바 공간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남편은 에스프레소에 설탕이 들어간 카페 콘 쥬케로를, 나는 콘파냐를 주문했다. 다른 곳에서 접해본 콘판냐는 에스프레소에 크림이 올라간거였는데 여기는 좀 달랐다.

왼쪽이 남편꺼, 오른쪽 커피가루 뿌린거 같은게 콘판냐. 내가 생각한거랑 달랐고 커피를 모르는 내게 너무 산미가 강하고 쓰고… 한모금 마시고 남편에게 토스했다. 그냥 난 사진이나 찍은걸로 만족… 남편은 요즘 산미 있는 커피에 빠져서 매우 만족해했다.

밖에 바 공간은 이렇게 귀여운 스티커, 손으로 써논 카페 이름 등이 포토존인듯 했다.

생각지 못하게 찾게 되어 기분 좋았던 에스프레소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