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족발을 먹고왔다. 원래 가려던 경기도의 고기집은 너무 멀고 차가 밀려 가까운곳을 찾아 시청으로 방향을 틀었다. 예전엔 늘 사람이 많아 웨이팅은 기본이었던 만족오향족발. 코로나 이후로 사람이 줄어든건지 옛날만큼 손님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자리가 다 차있었다. 우리는 다섯명이 가서 족발大+쟁반국수+음료수(51,000원) 세트 하나를 주문했다. 大자가 큰건줄 알았더니 3인분 정도라고 하셔서 오향불족발(36,000원)도 주문했다. 요기는 참 좋은게 메뉴를 주문하면 요로케 떡만두국을 준다. 뭔가 뜨듯한 국물과 먹으니 너무 좋다. 이곳이 좋은 또다른 이유 중 하나! 이 소스에 담가먹는 양배추가 너무 맛있다. 맑은 물같아 보이는데 마늘의 알싸함과 시큼한 맛이 나는 소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