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올라가는 길에는 이쁜 한옥 식당이 있다. 원래 예전에는 미슐랭 식당으로 유명해서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목멱산방이라는 식당이었다. 그 목멱산방이 근처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다른 이름의 식당이 몇번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했다. 지금은 목멱산 호랭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있는데 보니까 예전 목멱산방과 메뉴나 스타일이 크게 다른거 같지 않았다. 어차피 엄마네 집 근처니까 엄마랑 비빔밥 먹으러 가봤다. 외형은 예전과 같이 그대로. 간판만 바뀌고 메뉴도 비슷하다. 노란색으로 이런 안내문도 써있다. 대문으로 들어가면 문 옆에 오픈시간도 써있다. 오전 10시 30분 오픈. 생각보다 일찍 여네. 아침부터 남산에 사람이 오나? 싶었는데. 문 옆으로 이렇게 고추를 말리는 장독대가 있다. 소품인것인가. 고추가 엄청 빨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