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치즈케이크: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법
마트에 갔더니 끼리 크림치즈 200g짜리가 1+1을 하고 있었다. 앗 이건 기회야! 2개 가격으로 4개를 사왔다. 에어프라이기에 바스크 치즈케이를 만들어야겠다!

재료는 요로케 간단하게! 크림치즈 말곤 다 집에 있는 것들이다. 나는 계량을 무척 귀찮아하는 사람이라.. 설탕이나 우유는 그냥 적당히 때려 넣었다.
1+1 한 끼리 크림치즈는 그릭스타일이어서 케이크가 좀 시큼하게 나왔다 ㅠㅠ

다음에는 꼭 일반 크림치즈로 만들어야겠다.
계란(작은거) 2개
우유 반컵
설탕 반컵
끼리 크림치즈 200g x 3개


먼저 투명 볼에 크림치즈를 넣고 좀 풀어준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면 치즈가 뭉쳐있기때문이다.



설탕 반컵정도 넣어서 잘 섞어준다.
평소 일부러 흰설탕보다는 0칼로리인 에리스리톨을 넣었다. 나는 사실 반의 반컵 정도 넣었는데 단맛이 너무 1도 없어서.. 반컵은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설탕넣고 계란도 2개 넣어준다. 그 다음 우유! 우유도 계란도 다 한번에 넣어주고 저어주면 되는거 같기도 하지만 뭔가 섞기 어려울거 같고 해서 그냥.. 재료 한가지씩 넣고 섞어주고를 반복했다.



우유는 요즘 대량으로 사두고 먹는 믈레코비타 멸균우유! 유통기간이 무척 길어서 한번에 12개씩 냉장고에 쟁여두고 있다.


잘 섞어준 반죽은 거의 액체 상태이다.
에프에 구운후 냉장고에 넣어두면 충분히 치즈케이크 느낌이 나기 때문에 괜찮다. 밀가루 빵 케이크를 안좋아하는 나에겐 No 밀가루 레시피라 아주 맘에 든다.


첨에 200도에 35분 돌리면 윗부분이 까맣게 되면서 먹음직스러운 케이크가 완성된다고 하던데. 나는… 색이 계속 안나와서 15분 더, 10분 더 돌리다보니 거의 1시간 넘게 돌린거 같다. 그러다가 부엌에 연기가 차기 시작해서 놀래서 끔 ㅠㅠ
그래도 색상이 제법 잘 나왔다.

두어시간 꺼내서 식혀둔 후 냉동실에 3시간정도 통째로 넣어뒀다.
냉동실에서 꺼내서 점시로 옮겨담았더니 좀 울퉁불퉁 못났어도 그럴듯한 케이크가 나왔다.



우유랑 한조각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그릭스타일 크림치즈로 만들어서 좀 시큼한 맛이 나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요거트 치즈케이크를 만든셈이니 나쁘지 않다.